“남북교류 관련 보험에 영향”

북한 핵실험에 따른 남북 관계 경색이 보험시장에도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개발원 부설 보험연구소는 16일 `북핵 문제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북한 핵실험 이후 대북 지원 축소 등 남북 관계가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남북 경협과 관련한 보험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험으로는 남북 교역과 관련한 해상보험, 금강산 관광객을 위한 여행보험 등이 있으며 이중 해상보험시장 규모(보험가입액 기준)는 2005 회계연도 1천170억원이다.

남북 교류 위축에 따라 이들 보험의 가입 물량이 줄거나 보험사들이 가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북한 핵문제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고 한반도가 최대 전쟁 위험지역으로 간주되면 국내 보험사가 위험 관리를 위해 해외에 드는 재보험의 보험료가 오르거나 재보험 가입을 제한 또는 거절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변액보험은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 소진으로 수요 기반이 약화될 우려가 있지만 북한 핵실험 이후 주식형 펀드의 자금 흐름에 큰 변화가 없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대규모 해약 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그렇지만 투자 심리 악화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생명보험사들의 상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에 대비해 보험사들은 자산운용 과정에서 안전 자산 위주의 투자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보고서는 “남북 경협과 관련한 보험시장 규모가 아직까지 크지 않기 때문에 전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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