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풀어야 남ㆍ북ㆍ미관계 선순환”

정세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29일 “남북관계를 중심축으로 삼아야 한미, 남북, 북미관계가 선순환으로 돌아간다”며 “남북관계를 하루빨리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상임의장은 이날 서울 대학로 흥사단에서 열린 ‘10.4 정상선언과 남북관계 전망’ 주제 강연에서 “한미관계에 치중하면 중국의 반발로 한중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북한의 안보불안을 자극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상임의장은 거듭 “남북관계를 중심축으로 삼으면 북핵 6자회담에서 한국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한다”면서 “남북대화가 활성화될 때 미국이 우리에 대북 설득을 누차 의뢰하기도 했고 6자회담에 발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가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에서 주체가 되려면 미리 남북관계를 긴밀하게 만들어 미국과 중국을 들러리로 세워야 한다”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존중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고 그 토대 위에서 상생공영 정책의 콘텐츠를 채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상임의장은 이명박 정부를 향해 “지난 10년간 잃어버렸다고 하는데 일부 집권층이 권력은 잃어버리기는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