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악화에도 작년 교역액 13.9% 증가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따른 5.24조치에도 불구하고 2009년 대비 지난해 북한 방문 인원은 7.9%, 교역액은 1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 방문 인원의 증가는 개성공단의 방문인원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종주 부대변인은 19일 “개성공단과 관련한 인적 왕래가 예년수준을 상회하는 규모로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성공단 관련 방북인원은 12만 3023명으로 2009년 11만 1811명과 비교해 7.9%가량 증가했다.

반면 사회문화 교류와 대북지원 등 비경제분야의 북한 방문은 1773명으로 2009년 2313명과 비교 23.3% 감소했다. 이는 5.24조치에 따라 개성공단 이외의 지역에 대한 방북을 사실상 불허했기 때문이다.  


남북 교역액의 경우도 2010년 19억1225만 달러로 2009년의 16억7908만 달러에 비해 13.9% 증가했다.


교역액 증가도 개성공단 교역 증가가 주원인이었다. 지난해 전체 교역액 중 개성공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75.5% 수준이었다. 교역 규모는 14억4286만 달러로 2009년의 9억4055만 달러에 비해서 53. 4% 증가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122개 기업이 입주해 가동 중에 있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생산활동·물동량 등이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규모로 이뤄짐에 따라서 2009년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지속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5.24조치로 중단됐던 일반교역과 위탁가공교역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일부는 “일반교역은 1억1786만 달러로 2009년의 2억5614만 달러와 비교할 때 54%가 감소했고, 위탁가공교역은 3억1756만 달러로 2009년의 4억971만 달러와 비교할 때 22.5%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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