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경색에도 ‘개성병원’은 정상진료

천안함 사태로 남북관계가 극도로 경색됐으나 북한 개성공단에서 운영되고 있는 개성병원은 정상적으로 진료하고 있다고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 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의 정근 상임대표가 26일 전했다.


그린닥터스는 지난 24일 통일부로부터 체류인원을 2명으로 제한하라는 통보를 받고, 개성병원 남측진료소에 상주하던 행정요원 3명을 모두 철수시켰으나 북한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이 환자접수를 비롯한 행정업무를 대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사 1명, 행정요원 1명 또는 의사 2명이 번갈아가며 개성병원으로 들어가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진료차질은 없다고 정 대표는 밝혔다.


그는 또 개성병원 남측 진료소는 물론 북측 진료소에 공급할 의약품의 반출입도 평상시와 다름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2005년 1월 응급진료소 형태로 문을 연 개성병원은 지난 5년 4개월간 수많은 시련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문을 닫은 일이 없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비상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면서 “남북한 의료진간의 호흡도 잘 맞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한 의료진이 신변안전을 다소 우려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개성병원이 의료를 통해 남북간의 상처를 치유하는 전초기지라는 사명감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라면서 “개성공단에 우리 국민이 있는 한 개성병원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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