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 내금강 사전답사 27일 실시

금강산 내금강 관광이 조만간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현대그룹과 현대아산에 따르면 금강산 내금강 시범 관광을 위한 남북한 공동 사전 답사가 이달 27일 금강산 현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금강 시범관광도 이르면 7-8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답사에는 남측에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관광공사, 조계종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가하며, 북측은 아태와 금강산관광총회사 관계자들이 동행한다.

답사단은 내금강의 절경과 다양한 문화유적을 둘러보며 관광도로, 코스별 이동거리 및 시간, 편의시설 등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남성적 산악미가 장관인 외금강 구역과 달리 내금강은 여러 갈래 계곡과 수많은 폭포 등 우아한 여성적 계곡미가 일품인 곳”이라며 “장안사, 표훈사, 보덕암, 마하연 등 유명 사찰과 다양한 문화유적이 많아 본관광이 실시되면 금강산의 절경뿐만 아니라 문화유적 체험이 가능해져 금강산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답사는 27일 아침 온정각을 출발해 만상정-온정령-말휘리-배재령-삼불암-표훈사까지 약 47Km를 차량으로 이동한 후 표훈사-금강문-만폭동 내팔담 계곡-보덕암-마하연-묘길상까지 이어지는 묘길상 코스 약 3Km를 도보로 이동한다.

이후 장안사터로 차량으로 이동해 망군대코스의 명경대까지 1.1Km를 도보로 답사한 후 온정각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내금강 답사는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지 개발을 위해 작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북한측은 “눈이 녹는 계절이 오면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현대아산과 북한측은 지난 2월 내금강을 포함해 고성항에서 원산에 이르는 109㎞ 거리 안에 총 10개 지구를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금강산개발종합계획’을 마련했으며, 현재 세존봉 케이블카 설치를 협의중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관광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광코스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북측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정치, 군사적으로 예민한 지역인 내금강 답사를 성사시킨 만큼 시범관광과 본관광도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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