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확대, 섬유 제2도약 기회”

개성공단에 이어 향후 해주공단이 개발될 경우 의류에 국한됐던 남북 섬유산업 교류가 직물, 염색 등 전분야로 확대돼 섬유산업이 제2의 도약기를 맞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박훈 소재산업팀장은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주최 세미나에서 `대구.경북 섬유산업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 산업협력이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 고도화로 급진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개성공단과 해주공단은 가격경쟁력 약화로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는 국내 섬유업체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향후 개성공단과 해주공단 생산제품이 중국 수입제품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국내 섬유산업은 생산 및 설비 규모에서는 섬유대국으로 진입했으나 연구.개발 투자 부진에 따른 신소재 및 디자인 개발 미흡으로 저부가가치 생산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등 경쟁 후발 개발도상국에 시장을 잠식당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팀장은 “특히 섬유가 주력 산업인 대구와 경북의 경우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제품과 스포츠의류 중심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산업용 섬유에 대한 투자 확대와 환경친화적 염색가공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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