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공동위, 합의서 문안 조정 막판 진통

남북은 제1차 경제협력공동위원회 마지막날인 6일 그동안 의견 접근을 이룬 내용을 합의서에 담는 작업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위원 접촉을 잇따라 갖고 합의서 문안을 조율하면서 최종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오후 3시로 예정된 북측 대표단의 귀환 시간도 늦춰졌다.

남측은 합의서에 부총리급 경협공동위에 걸맞는 남북 경협사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과 개성공단 3통(통신.통행.통관) 문제 해결을 구체화하는 내용 등을 포함시키자고 주장하고 있으나 북측은 군사보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내세워 구체적 이행일정을 담는데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 소식통은 “개성공단 3통 문제, 가령 통행시간 확대의 시기와 방법 등에 있어 더 구체화하려 하는데 북측은 군사보장이 안됐으며 나중에 분과위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여기서 할 필요가 있느냐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막판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합의서에 담을 몇가지 조문을 두고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며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전날부터 위원 접촉 등을 통해 경협공동위 산하 개성공단과 조선해운, 농수산, 보건의료환경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이달 중 개최하기로 하는 등 정상선언과 총리회담의 남북 경협분야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분과위 개최일정과 현지조사 일정 등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