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추위 수산실무협 7월 개최될듯

남북은 서해상의 평화정착과 공동 이익 등을 도모하기 위한 수산협력실무협의회를 이달 중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0차 회의에 참석 중인 남북 대표단은 사실상 회의 마지막 날인 11일 회담장인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양측 위원장 접촉 등을 통해서 이 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또 양측 당국이 참여해 경제협력 문제를 총괄하게 될 남북 경제협력협의사무소를 연내에 설치.가동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우리측이 제안한 ‘8월중 설치’ 를 놓고 입장 조율을 거쳐 이날 중 합의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남측은 이와 함께 북측의 쌀 차관 50만t 지원 요청을 수용, 지원 절차와 시기 등을 놓고 협의를 집중하고 있다. 남북은 관련 합의서도 이날 중 발표한다.

남북은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개설.운영에 관한 합의서와 쌀 차관 지원에 관한 합의서 외에도 이번 회의를 결산하는 내용의 경협위 제10차 회의 합의문에 포함될 내용과 문안을 놓고 막판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합의문에는 수산협력실무협의회의 이달 중 개최는 물론 8월중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개통식 및 시험운행 실시, 서울-평양간 직항로 개설 문제, 이미 합의된 9개 경협합의서 조속 발효 절차 착수 등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대표단은 전날 1차 전체회의와 밤을 넘기면서까지 진행된 양측 위원간 접촉 등 다양한 양측 대표간 접촉을 벌인데 이어 이날도 위원장 접촉 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경협위 제10차 회의 합의문과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개설.운영에 관한 합의서, 그리고 남북간 식량차관 제공에 관한 합의서 등 3종류의 문서 문안을 놓고 막판 조율작업을 벌였다.

정부 당국자는 “6자회담 재개 발표도 있고 해서 회담 분위기는 좋다”고 전제, “그러나 협상.협의의 특성상 자기측 주장을 관철해야 한다는 점이 있고 의제 역시 많아 기술적으로 조율해야할 대상이 많다”고 말해 합의문 발표가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낮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냉면 등으로 오찬을 함께 한데 이어 이날 오후 대표단을 중심으로 만찬을 함께 했다.

앞서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측 대표단은 10일 ▲남북경협사무소 8월초 개설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8.15께 개통식 및 시험운행 ▲수산협력실무협의회 1차 회의 이 달중 개최 등 10개 경협사업을 제안했다.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을 위원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은 같은날 기본발언을 통해 남북경제 구조의 특성을 감안해 상호보완적 협력 사업을 추진하자면서 경공업ㆍ수산 협력과 아연 등에 대한 자원 공동개발을 제의했다.

북측 대표단과 수행원 등 20명은 12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귀환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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