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강원도 빙상경기 개최 추진

남·북강원도가 내달 초 춘천과 강릉에서 빙상경기 개최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는 오는 20~22일 금강산에서 북측과 접촉, 가칭 ’남.북 강원 겨울 체육경기’ 공동 개최에 대한 일정을 협의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북강원도 아이스하키팀이 강원도를 방문, 춘천과 강릉 실내빙상장에서 강원랜드 및 대학.실업선발팀 등과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북측 선수단은 선수 25명, 임원 10명 등 모두 35명 규모로 합동훈련과 친선경기, 관광 등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북한 선수단의 방문을 금강산 육로로 제안, 성사여부에 따라 동해선이 금강산 관광 뿐만 아니라 북한과의 인적교류 경로로 다변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에 추진되는 남.북강원도팀의 빙상경기는 동계아시안게임, 동계유니버시아드 등 국제대회가 아닌 남북 간 최초의 동계스포츠 경기로 민족 동질성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특히 이번 친천 경기를 2014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와 관련, 남.북 동질성 회복과 평화올림픽 실현이라는 상징으로 전세계에 홍보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북측과 이미 경기 개최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진데다 북측이 3월 초 경기를 갖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개최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오는 20일이나 22일께 만나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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