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赤회담 속 ‘日人납치’ 퍼포먼스

제 8차 남북적십자회담 기간(4.10∼12) 일본의 납치피해자단체가 북한에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원정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9일 “일본의 납치피해자단체가 10일 강화도에서 일본인 납치피해자 해결을 촉구하는 내용의 전단 수만 장을 풍선에 실어 북한을 향해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단 살포를 추진하는 단체는 일본의 납치피해자 조사단체인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로, 대북 전단살포 경험이 있는 국내 탈북자단체에 40만 엔에 대행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의 아라키 카즈히로 대표는 이를 위해 10일 국내에 들어온다.

이들은 전단에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 촉구와 납치피해자 정보 제공시 사례금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내 납북자단체 관계자는 “이번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시급한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일본인 납치문제를 내세운 돌출행동을 국내에서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 관계자도 “일본단체가 국내에서 풍선 전단을 살포하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수 없지만 남북 간 상호 비방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행사 추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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