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법은 수령님 사랑의 법령”

북한의 대남사업기구 조국통일평화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매체 ‘우리민족끼리’가 북한의 남녀평등권법 발표 64주년을 맞아 이법을 “수령님(김일성)의 사랑의 법령”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30일 ‘선군시대 여성들의 존엄과 긍지’라는 주장글을 통해 “남녀평등권법령이 발표됨으로 여성들이 남자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정치, 경제 문화생활에 당당히 나서게 됐다”고 자평하며 이와 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또 “우리 여성들을 굳게 믿으시고 부강조국건설의 힘 있는 역량으로 키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뜨거운 사랑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손길아래 더욱 아름답게 꽃펴나고 있다”면서 김정일에 대한 우상화 선전을 이어갔다.


북한 매체의 이 같은 선전과 달리 북한 여성들은 가정내 봉건적 종속에 시달리며 생산현장에서는 남성들과 같은 노력동원 의무를 가지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 입국 탈북자가 2만명 규모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70%를 넘고 있는 것도 북한의 열악한 여권(女權)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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