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대북사업 진출…개성공단 철골공장 착공

남광토건은 12일 개성공단에서 이동철 사장과 임직원, 북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공사용 철골골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북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개성공단 철골공장은 공단 35-7 블록 내 4만5천540㎡(1만3천780평) 부지에 연면적 6천㎡ 규모의 철골가공공장 4개동을 비롯, 도색공장과 도색전면처리장, 소부재가공공장, 임직원 숙소, 식당, 사무소 등으로 구성되며 내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철골공장은 건축공사용 ’H형강 빔’을 월 1천500t, 연간 1만8천t 이상 생산해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150여개 공장 건축공사에 납품할 예정이다.

첫 생산품은 금호건설과 남광토건이 공동 수주한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 건설현장에 납품될 예정이다.

남광토건은 앞으로 북측 인력 활용, 원부자재 유통구조 개선 등 원가절감을 통해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철골을 국내 건축공사에도 납품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축용 철골 생산뿐 아니라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공장 건축공사도 수주해 시공할 계획이다.

남광토건은 개성공단 철골공장이 가동되는 내년에는 철골판매 매출액 150억원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공장 건축공사 수주 650억원 등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내수시장에도 판매가 개시되면 연간 1천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남광토건은 개성공단 철골공장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한국토지공사로부터 개성공단 토지를 분양받은 데 이어 8월에는 76억원을 출자, 현지법인 남광엔케이㈜를 설립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남북 관계 개선과 남북경협 활성화로 북한지역내 철도, 도로, 항만, 공단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건설공사가 예상된다”며 “이번 철공공장 착공을 계기로 대북사업의 첫 발을 내딛은 만큼 대북사업에 박차를 가해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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