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북핵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폐기해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28개국 외무장관들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전쟁위협을 비난하고 모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외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담을 진행, 공동성명을 통해 “NATO는 가장 강력한 말로 북한의 계속된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최근 위협적인 도발 발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성명은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전쟁 위협 발언은 지역 안정을 심각히 훼손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태롭게 하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 “모든 핵무기와 기존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할 수 있게, 그리고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하고 비핵화를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진실한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북한은 최근 한국과 미국이 대화의 조건으로 비핵화를 요구한 데 대해 “비핵화를 위한 대화는 없다”면서 “회담을 한다면 핵무기 포기가 아닌 핵보유 지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나토는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도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확보를 추구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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