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한에 고위급 투자유치단 파견

우마르 야라두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30일 에너지 자원 투자유치를 위해 북한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라두아 대통령은 이날 이임하는 김병기 주(駐) 나이지리아 북한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을 방문해 에너지와 천연가스에 대한 투자 문제를 논의하도록 에너지 담당 장관에게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취임한 야라두아 대통령은 지금껏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던 나이지리아의 에너지 산업을 적극 개발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세계 제5위의 대미 원유수출국인 나이지리아는 미국의 주요 맹방이면서도 지난 2004년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기술 공유 등을 골자로 한 군사협력조약을 제의받기도 하는 등 같은 비동맹운동(NAM)의 일원인 북한과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나이지리아가 북한의 이같은 제의를 수용, 양국이 군사협력을 증진해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김병기 주 나이지리아 북한대사는 이날 향후 유엔 개혁의 일환인 안전보장이사회 확대 과정에서 나이지리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는데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과 나이지리아는 1976년 5월25일 수교한 뒤 무역협정(77.8), 경제기술원조협정(78.8), 투자보호 및 증진에 관한 협정(96.11) 등을 체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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