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인터내셔날 이윤상 대표

“북한의 최대 의료기관인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서 80년대 중반까지 혈액투석을 했으나 경제난과 물자난 등이 겹쳐 중단된 상태입니다.”

대북 지원단체인 ’나눔인터내셔날’ 이윤상(여.44) 대표는 8일 방북에 앞서 20년 만에 북한에서 재개될 혈액투석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눔인터내셔날’은 지난해 12월5일과 지난달 4, 23일 등 3차례에 걸쳐 혈액투석기 2대와 혈액투석용 정수시설 1대, 혈액측정기와 혈액회로, 투석용 바늘, 세척액 등 소모품 20여종을 전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조선적십자종합병원에 들러 이달 중 개소할 예정인 혈액투석센터 혈액투석기를 시험가동하고 북한 의료진에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조선적십자종합병원 비뇨기과병동 1층에 들어설 혈액투석센터는 의사실과 환자 대기실, 투석실, 재료 준비실, 주사실, 발동발전기실, 간호사실, 물정화실, 세척실 등으로 구성된다.

북한 인사들 사이에서 ’마당발’로 통하는 이 대표는 “2001년 3월 평양 육아원과 제2인민병원을 첫 방문한 이래 매년 10번이상 북한을 방문한 셈”이라면서 “지난해 가장 많이 20차례 방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85년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월드비전과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굿네이버스 등에서 어린이 구호활동에 전념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1996년 북한의 대홍수를 계기로 대북지원 사업에 전념하게 됐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2003년 2월에는 나눔인터내셔날을 직접 설립해 북한 의료시설 현대화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아들(17)과 딸(13)이 어릴 적에는 북한 어린이만 좋아한다고 투정도 했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많이 이해하고 후원해 줍니다”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