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대학생 무리 망나니짓 벌인 서울 날려버릴것”







▲15일 북한인권학생연대 소속 대학생들은 북한 3대세습과 미사일 발사를 반대하는 플래시몹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했다. 북한은 이 플래시몹을 문제삼아 서울을 통째로 날려버리겠다고 위협했다./데일리NK

북한은 김일성 100회 생일(4.15)에 맞춰 서울에서 진행된 3대 세습 및 미사일 발사 반대 활동을 문제 삼으면서 ‘이명박 정부가 최고존엄(김씨 일가) 모독을 배후 조종했다’며 서울을 통째로 날려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18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태양절 100돌을 성대히 경축한 바로 이러한 때 이명박역도와 그 패당만은 동족의 축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극단의 도발광기를 부리며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성명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소속 반동과 깡패 대학생 무리(북한인권학생연대 등)들을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곳곳에 내몰아 우리의 최고존엄을 건드리는 망나니짓을 벌여놓게 만들고 있는 것이 이명박 역적패당”이라며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형상한 모형을 만들고 거기에 총질까지 해대는 난동을 부리도록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인권학생연대 소속 대학생들은 북한 태양절에 맞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김정은의 3대 세습을 비판하는 플레시몹(SNS 등을 통해 연락해 특정 장소에 집결한 뒤 집단적으로 춤이나 율동을 한 후 흩어지는 퍼포먼스)을 진행했다. 


학생연대 관계자는 “플래시몹에 등장하는 미사일과 총은 북한의 군사도발과 주민탄압을 형상화 한 것이지 특정인을 향해 발사하는 모습은 없었다”면서 “대학생들이 행사 취지에 동의해 자발적으로 모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엄중한 사태가 연속 조성되는 것과 관련해 이명박 역적패당을 죽탕쳐버리기 위한 성전을 이미 선포한대로 강도높게 벌여나갈 의지를 다시금 천명한다”며 “역적패당의 아성을 짓뭉개버리는 우리식의 타격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성명은 특히 “특대형 도발자들에 대해 그가 누구이든, 어디에 있든 무자비한 복수의 세례를 안기게 될 것”이라며 “비록 서울 한복판이라 해도 우리의 최고 존엄을 헐뜯고 건드리는 도발 원점으로 되고있는 이상 그 모든 것을 통째로 날려보내기 위한 특별행동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월 인천 군부대 내부반에 적힌 김정은을 응징하자는 내용의 대적(對敵) 구호를 문제 삼아 두 달이 넘도록 군중집회와 대남 성명 등을 통해 남측을 격렬히 비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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