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숙 본부장-힐 차관 모스크바서 회동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9일 모스크바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키로 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양국 대표는 이날 오후 6시부터(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 한 식당에서 저녁을 겸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이날 두 대표는 차례대로 6자회담 러시아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을 만나 북핵과 관련한 제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러, 미-러 수석대표 회담은 보로다브킨 차관이 지난 3월 말 러시아 수석대표로 임명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이날 보로다브킨 차관에게 6자회담 당사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지금까지 러시아 정부가 보여준 적극적인 태도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북측의 핵 신고 진행 상황과 핵폐기 3단계 협상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 두 대표 만남은 어디까지나 상견례 차원”이라면서 “북핵 문제의 원만한 해결에 양국이 최대한 협력하자는데 뜻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30일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날아가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만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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