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상 “DJ-盧정부때 軍복무 신성함 조롱당해”

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소장은 1일 “과거 10년 정부는 국방의 대의를 흔들고 군복무의 신성함을 조롱했다”고 질타했다.

지난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국방보좌관을 지낸 김 소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에서는 역사를 왜곡해 가면서 우리를 위해 피흘린 대통령을 적대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통성을 부정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듯 “국가 지도자까지 조국의 역사를 정의가 실패한 역사라고 폄훼하고 군복무는 썩는 시간이라고 비아냥거렸다”며 “(이런 분위기에서) 조국에 대한 긍지와 충성, 국방의 대의가 살아남을 수 있으며 대한민국 군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겠느냐”고 힐문했다.

‘10.4 선언’을 수용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과 관련해선 “통일부에서 10.4 선언을 수용하려면 14조 이상이 든다고 했는데 경제적 부담 이상의 문제가 있다”며 “(10.4 선언이) 핵문제, 인권문제, 국군포로문제, 납북문제 같은 받아내야 할 것은 못 받아내고 북한이 우리 영토 문제를 거론할 단초만 쥐어줘 버린 형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평화체제 이야기를 계속하는데 우리가 확실히 해야 할 것은 핵 폐기가 없는 한반도 평화라고 하는 것은 사기”라며, “만에 하나 핵을 보유한 북한하고 평화체제 구축이 이뤄진다면 그야말로 적화 통일로 가는 대로를 닦는 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에 대해 “우리 군대가 60여년 만에 장족의 발전을 한 것은 대견하다”며 “북한의 기습남침을 분쇄하고 38선을 돌파해 북진하기 시작했던 이날을 ‘국군의 날’로 정한데는 자유통일에 대한 기원과 사명이 작용했을 텐데 죄송스럽게도 아직도 사명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내 304개 고교 학생들을 상대로 ‘근현대사 바로알기’ 강연에 나서는 것과 관련 김 소장은 “우리 학생들로 하여금 올바른 가치관과 희망을 갖게 하고 그들에게 미래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과 젊은이다운 큰 꿈을 심어주는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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