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대북 쌀.비료 지원 신중해야”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17일 북한의 2.13 합의 초기조치 미이행문제와 관련, “정부가 (북한에 대한) 쌀과 비료 지원 문제를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6자회담 당사자요 한반도 평화의 주체세력으로서 북한이 책임감과 신뢰성을 갖고 나와야 우리도 쌀.비료 지원 문제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로 나온다면 한나라당이 앞장서 지원할 것”이라며 “북한도 이 기회에 생각을 고쳐먹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8일로 예정된 경제협력추진위원회 개최와 관련해선 “무조건 주기위한 모임이 아니라, 이런 문제를 논의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으며,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의 방북에 대해선 “개인의 자유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는 행동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 문제에 언급, “조금 더 정상적 절차와 합의를 밟아 추진돼야 한다”며 “퇴임 후 불행한 대통령이 많았기 때문에, 우리는 노 대통령이 불행하지 않은 대통령으로 남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헌문제에 대해서는 “18대 국회에서 (영토조항을 비롯해 국민소환제 등) 모든 것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 속에서 논의하겠다”면서 “고도의 정치적 행위에 대해 법적구속력이 없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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