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북한에 콩.보리재배단지 조성한다”

김포시는 오는 5월부터 북한 평양과 개성 중 1곳에 10㏊규모의 콩과 새찰쌀보리 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북 민간 교류협력사업단체인 ‘평화3000’의 제의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토지와 노동력은 북측, 기술은 김포시가 각각 지원하며 종자 구입비 등의 비용은 ‘평화3000’이 부담한다.

지난달 15일 평화 3000과 사업추진협의를 연 시는 2모작 경작체제로 먼저 10㏊에 콩을 심은 뒤 오는 9월 수확 이후 10월 새찰쌀보리를 파종키로 했다.

단지에서 생산된 콩은 평양에 있는 콩우유 공장의 두유 원료로 사용되며 평양과 개성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또 남북공동 영농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통일농수산사업단’의 제안에 따라 지난해 10월 개성 협동농장의 송두리 일대 10ha에 새찰쌀보리를 파종한 시는 오는 3월 초께 개성을 방문해 기술지도와 비료를 지원하고 오는 6월에는 김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리베기 행사를 연 뒤 콩을 심을 계획이다.

북한지역에 파종되는 새찰쌀보리는 경기남부 이남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으로 지난 1995년 김포시가 경기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품종개량에 성공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고재동 작물과학팀장은 “김포지역에서 재배에 성공한 새찰쌀보리는 김포와 가까운 개성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평양 두유공장의 원료로 150t정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2∼3년내에 재배단지 규모를 100㏊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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