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김포-개성 도로’ 건설 구상 추진

경기도 김포시는 김포∼한강∼북한 개성 사이 도로 건설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강을 끼고 북한과 접해 있는 김포가 남북화해와 경제협력 시대를 이끌고 미래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김포와 개성(공단)을 잇는 도로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한국교통연구원에 ‘김포-개성간 육상교통망 확충연구’란 용역을 발주해 8월 중간 보고를 받은데 이어 오는 12월 최종 결과를 통보받을 예정이다.

중간 보고에선 김포지역 노선에 따라 3가지가 제시됐는데 김포 서부지역에서 제2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건설 예정)를 연결하는 제1안과, 김포 도심을 통과하는 제2안, 그리고 김포 한강 하구 둑 도로와 만나게 하는 제3안 등이다.

이들 도로는 한강 교량(660∼750m)을 포함해 길이가 13.5∼16.7㎞이고 사업비는 2천200억∼2천480억원으로 추정됐다.

시는 이 중 현 도로를 활용할 수 있는 한강하구 둑 도로와 연결하는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은 김포 도심과 서울 접근이 유리하고 한강 하구 부근에서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할 수 있고 건설 예정인 경인운하와도 연계가 가능하며 취약한 한강 둑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시는 이 같은 방안을 최근 청와대와 통일부를 방문, 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건의하고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북한과의 도로 건설은 북한과 가장 가깝게 맞닿아 있고 수도권은 물론 인천국제공항,인천항에 접근성이 좋은 김포가 가장 적합하다”면서 “도로가 건설되면 김포는 남북 경제교류의 교통 요충으로 통일시대를 이끌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도 시의 도로 건설 방안에 긍적적 입장을 나타냈다”면서 “도로 건설을 시의 미래 발전계획의 하나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