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의원 “北 생화학무기시설 49곳”

북한이 2천500-5천t 규모의 각종 화학무기를 갖고 있으며 생화학무기 관련시설 49곳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17일 국회 과기정위의 정부출연연에 대한 국감에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북한은 최고 5천t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군사기지 등 관련 시설이 화학무기 28곳, 생물무기 21곳 등 모두 49곳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화학무기는 사린가스, 시안화수소가스 등 인체에 치명적인 것들”이라며 “북한의 세계 3위의 화학무기 보유국일 뿐 아니라 이 같은 화학무기를 최근 개발한 미사일에 탑재할 경우 가공할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화학무기금지협정에 가입하지 않아 위험은 훨씬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직접적으로 화학무기를 생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중용도 목적의 생산기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일반 화학공장도 여차하면 화학무기 생산공장으로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북한은 1960년대 김일성의 명령에 따라 탄저, 콜레라, 역병, 천연두 등 10여개의 병원균 개발을 시도했으며 독성가스 및 박테리아는 전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북의 생물무기 개발도 상당 수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밝힌 북의 화학무기 시설은 관련 군사기지 4곳, 생산 및 저장기지 11곳, 연구개발기지 13곳이며 생물무기 시설은 기지 5곳, 생물공학 및 이중용도 기반시설기지 16곳 등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