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 전 美의원 “DMZ 주변 관광지 개발해야”

5일 경기도 명예대사로 위촉된 김창준(70)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한국의 DMZ 주변 개발과 팔당댐 수질개선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앞으로 3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도의 미국 관련 정책 및 DMZ 관광활성화 계획 등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경기도는 김 전 의원의 미국 정치경험을 높이 사 앞으로 대미 협력사업과 기술교류 등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을 구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DMZ 주변의 자연환경을 살려 생태.평화공원 등으로 개발하면 훌륭한 관광지를 만들 수 있다”면서 “DMZ 개발로 외국인 관광객 80만명을 유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처럼 DMZ의 상품성은 대단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DMZ 주변지역에 생태농작물을 재배하는 사업도 큰 부가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개발에 선행돼야 할 유네스코의 허가 문제 등을 제가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팔당댐 수질 개선과 관련해서도 “체계적인 수질관리와 쓰레기 처리시스템이 마련되도록 자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한국의 수질 및 쓰레기 관리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왔다”며 “한국의 경제력과 기술력이라면 이같은 문제해결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간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의 정치경험을 살려 한미 우호증진과 협력관계 구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협력관계가 강화되면 한국과 경기도 뿐 아니라 미국내 많은 교포들도 혜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규제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치적인 소신이 잘 들어맞는다”면서 “저의 일천한 경험을 높이 사 고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 경기도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전 의원은 미국 다이아몬드바 시장을 거쳐 1992년부터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 3선을 역임한 ‘코리안 드림’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김 전 의원은 현재 워싱턴 한미포럼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의 언론에 칼럼을 쓰는 등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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