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정부는 왜 北에 쓴소리 한 마디 못하느냐”

김종필(83) 전 자민련 총재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는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조선일보와 인터뷰 한 김 전 총재는 9·6 임진강 참사와 관련해 “무도한 짓을 북한에서 하는데도 아무 대책이 없다”며 “작년에는 한 여인이 금강산 갔다가 사살됐다. 그런데 어떻게 저 사람들한테는 쓴소리 한 번 못하는가”라며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북한 매체들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도 “통일부 장관이든 외교부 장관이든 맞대응해서 ‘그러지 말아라. 대통령을 그렇게 욕하면 되느냐’고 왜 한마디들을 못하는지 모르겠다”며 한숨 쉬었다.

김 전 총재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그분은 누가 북한에 대해 뭐라고 한마디라도 하려 하면 ‘그러면 전쟁하자는 거냐’고 했는데 그런 건 말이 안 되는 소리”였다며 “과욕을 부려서도 안되고 일을 다 마쳤으면 뒤에서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동원 국정원장이 북한에서 김정일과 술잔 쳐가면서 희희낙락하는 거 보고 ‘저 사람 자르라’고 했는데 (DJ가) ‘못한다’고 해서 ‘그러면 당신하고 더는 못한다’고 했던 숨은 이야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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