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서 생산된 유기질비료 40t 북한 간다

전북 김제에서 사육되는 돼지 축분 등을 이용해 만든 유기질비료가 북한 땅에 뿌려진다.

북한에 화학비료가 지속적으로 지원되고 있지만 남측에서 생산된 유기질비료가 북으로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에 위치한 ㈜농협 목우촌 비료사업소(소장 강승모)는 25일 오전 북한에 보낼 유기질비료 40t (20kg들이 2천 포대.시가 4천만원 상당)을 차량 3대에 실어 경기도 파주의 한 대북지원 보관시설로 보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유기질비료는 26일 북한 땅으로 넘어가 남북공동 영농사업단인 ㈔통일농수산사업단이 북한 개성에 운영하는 한 협동농장 내 유리온실에서 재배되는 야채와 과일 밭에 뿌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료는 금산면의 목우촌 육가공공장에서 나오는 돈혈(血) 및 동물성 잔재물, 분뇨 등을 생석회와 섞어 발효, 건조해 만든 것으로 유기성분과 칼슘과 비타민, 아미노산이 풍부해 생물 생육 효과가 높다고 목우촌 비료사업소는 설명했다.

강승모 소장은 “유기질비료는 동물성 부산물과 생석회를 섞은 알칼리성 비료로,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개량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지력증진 효과가 높아 북한 토양 개량에 기여할 것”이라며 “가을에 60t을 추가로 보내기 위해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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