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9.5담화는 시정연설”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설이 불거진 가운데 발표된 9월5일자 담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불패의 위력을 지닌 주체의 사회주의국가이다’를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받아들이고 그 실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압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1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평양발 기사를 통해 김 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9.9)을 맞아 노동신문 및 민주조선에 보낸 담화가 노동당 창당 기념일인 지난달 10일 북한 언론에 공개된 이후 한달동안 북한의 내부 동향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특히 노동신문이 ‘담화’를 공개하기 전인 지난달 2일 게재한 ’인민이여 천만년 잊지 말자’라는 제목의 정론을 “누구나가 무심히 보지 않았다”며 “인민들은 지면을 통해 삼복철의 무더위를 헤치고 강행군을 이어나가신 영도자의 정열과 숭고한 뜻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정론’은 김 위원장이 삼복철 무더위를 헤치고 7-8월 60여일간 30여개 단위를 시찰했고 초복부터 말복 사이 시찰거리가 1만여리에 달한다며 그의 육체적 피로와 과중한 업무를 부각시킴으로써 그의 건강이상설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었다.

신문은 이 정론 게재 후 “’장군님이 벌이시는 강행군에 발걸음을 맞춰 총진군하자’라는 사회적 기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담화가 발표”됐고, 더욱이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과 축구경기 및 예술공연 관람 등 공개활동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지난 6-7월 김 위원장의 시찰을 편집한 기록영화가 방영되면서 “영도자와 혼연일체를 이뤄 전진해 나가자는 인민들의 기운도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북한의 모든 단위에서 담화에 대한 단체 및 개별학습이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신문과 방송 등 언론매체들도 관련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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