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9년만에 해군사령부 시찰…NLL 도발 예고?

김정일과 김정은이 해군사령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의 김정일 해군사령부 방문 보도는 지난 2002년 5월 이후 9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김정일의 해군사령부 시찰 직후인 6월 29일 제2차 연평해전이 발생했었다. 또 2009년 11월 대청해전 직후 서해함대사령부로 알려진 해군 제587연합부대 지휘부를 시찰했었다. 


김정일의 해군 부대 지휘부 시찰을 전후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북한의 도발이 발생해 이번 시찰이 북한 도발의 예고를 의미하는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김정일은 이번 방문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은 주체적인 해군건설사에 찬연히 아로새겨져 있다”며 “103명의 영웅을 배출한 부대의 장병들은 이 자랑스런 전통을 살려 앞으로도 조국결사 수호전에서 백전백승의 위용을 떨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병들은 의지가 강하고 용감하고 대담해야 하며 해병들 속에서 정치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훈련도 전투라는 당의 구호를 높이 받들고 부대 안에 백두의 훈련열풍이 세차게 휘몰아치게 함으로써 만능해병, 바다의 결사대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찰에는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당 중앙군사위 위원인 김경옥·김명국·김원홍, 현철해 국방위원회 국장 등이 수행했다.


현지에서는 해군사령관인 정명도 대장과 오철산 상장을 비롯한 해군사령부 지휘관들이 김정일을 맞았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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