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9개월만에 訪中…작년 경로 逆으로

김정일이 9개월 만에 중국을 다시 방문했다.


김정일을 태운 ‘1호열차’는 20일 새벽 중국 투먼(圖們)을 지나 이날 오전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牧丹江)에 도착했다.


김정일은 이날 무단장 백산에 있는 김일성 혁명 열사탑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고급 호텔인 홀리데이인(假日)호텔에 여장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일이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에 있는 숙소에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홀리데이인 호텔 앞에는 경찰과 군인들이 대거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둔의 지도자’로 불리는 김정일이 최근 2년새 3차례나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김정일은 지난해 5월과 8월 잇달아 중국 베이징과 동북 3성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특히 김정일이 마지막 방중 때 찾았던 동북 지역을 9개월 여만에 다시 방문했다는 점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로 분석된다.


한편, 김정일은 지난해 8월 귀국할 때 이용했던 경로(창춘-하얼빈-무단장)를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일성 혁명유적지를 방문하고, 동북지역의 산업 및 경제중심지역을 시찰하는 등의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창춘까지 찾아와 김정일과 회동을 가질 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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