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6자회담 가이드라인 제안 가능성”

다음달초 열리는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 실무자급 회담의 가이드라인과 로드맵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 통외통위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이화영 의원이 21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이러한 김 국방위원장의 입장 표명은 이후 (북측의) 모든 실무자들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상당한 진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NLL(북방한계선) 변경과 관련, “그런 문제는 장기적으로 남북이 함께 평화적으로 활용하는 과제로 남겨둬야 한다”며 “이 시기에 북에서 NLL 조정을 요구해 정상회담을 난항으로 몰고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 정상의 개성공단 공동방문설에 대해서는 “그 경우에 대비해서 실무진들이 개성 일대를 다 조사하고 안전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정상의 공동 방문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상회담 의제중에서는 “개마고원을 휴양지로 개발하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개마고원은 고산 스포츠 관광지로 일제시대부터 주목받았고 남북 화해협력의 상징으로서 백두산을 육로로 갈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북한이 비 피해를 많이 입었는데 기상 관계를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북의 피해가 남으로 이어지지 않는지도 논의하고 보건의료 체계도 남측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북 화해협력도 한발짝도 진전되지 못하고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미국이 적성국 해제나 전략물자 반출 규제국에서 해제한다”며 정상회담에서 북핵 폐기 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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