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6자회담은 비핵화위한 중요한 장”

▲ 13일 탕자쉬안 국무위원과 만나는 김정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3일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를 위한 “중요한 장”이라면서 “긍정적인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 중인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북한의 목표”라며 “6자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중요한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은 차기 6자회담이 예정대로 열려 긍정적인 진전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인 것으로 통신은 밝혔다.

탕자쉬안 국무위원은 이 자리에서 후 주석의 친서를 전달하고 이달말 열릴 6자회담에 대한 중국 지도부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 주석의 친서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북한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양국관계를 더욱 돈독히하기 위해 북한과 공동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돼있다고 밝힌 것으로 중국 관영매체들은 전했다.

6자회담과 관련해서는 양국간의 긴밀한 접촉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얻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탕 국무위원의 방북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미국측의 대북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탕 국무위원은 앞서 평양 도착 첫 날인 12일 박봉주 북한 내각총리, 백남순 외무상과 각각 회담했으며 13일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과도 면담했다./베이징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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