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5번째 부인’ 추정 여성 사진 공개

▲김정일의 여자들. 왼쪽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성혜림, 홍경희, 일본배우 요시나가 사유리, 고영희

일본의 주간 대중지인 슈칸겐다이(週刊現代)가 13일 발간된 최신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5번째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을 게재했다고 14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여성의 성(姓)은 알려지지 않았고 이름은 옥희(玉姬)이며 올해 만 42세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잡지는 중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위원장이 지난 1월 10~18일 방중기간중 이 여성과 동행했으며 공식 회담과 언론용 사진촬영 때를 제외하고는 곁에서 떼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관계자들이 “여성은 키 160cm 정도에 정장 차림으로 이지적인 인상이었다”며 “북한측이 김위원장의 새 부인이라고 설명했다”고 잡지는 보도했다.

잡지는 이 여성이 장남 정남을 낳은 첫 번째 부인 성혜림(2002년 사망), 둘째 부인 홍일천, 정철․정운 형제를 둔 고영희(2004년 사망), 딸 설송을 낳은 김영숙에 이은 5번째 부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잡지는 또 13년 동안 북한에서 김위원장의 요리사로 일하다 몇해 전 일본으로 돌아온 후지모토 겐지의 말을 빌려 “옥희씨는 고영희씨가 유일하게 공인한 김위원장의 비서 겸 애인이었다”며 “고영희씨가 사망하면서 정식 부인으로 승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후지모토는 옥희씨가 사무처리 능력이 뛰어나고 피아노도 매우 잘 친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옥희씨는 고영희씨와도 친하게 지냈다”면서 “그러나 고씨는 향후 김위원장의 후계 논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옥희씨로 하여금 자녀를 갖지 못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현주 기자 lh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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