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4번째 여자 ‘김옥’ 추정 인물 포착






김정일의 네번째 여자로 알려진 김옥(46)으로 추정되는 여성(왼쪽 귤색 드레스 입은 사람)이 지난 27일 창춘 난후호텔관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만찬장에 들어서고 있다.<중국 CCTV 화면 캡쳐ⓒ연합>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46)으로 보이는 여성이 지난 5월에 이어 이번 방중에도 정상회담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중국 CCTV 보도 화면을 보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는 김 위원장의 뒤편으로 귤색 정장을 입은 단발 헤어스타일의 중년 여성이 앉아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양옆으로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영일 당 국제부장, 김기남 당비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 실세들이 배석했는데 바로 그 뒷자리에 앉은 것이다.


양국 회담 참석자들의 자리 앞에는 각각 중국어와 한글로 쓰인 명패가 놓여 있는데 유독 이 여성 앞에만 명패가 놓여 있지 않은 점또한 이 여성의 ‘특수한 지위’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김옥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지난 5월 김 위원장의 방중 당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의 회동에 참여해 눈길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이 있다.








김정일의 네번째 여자로 알려진 김옥(46)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지난 27일 창춘 난후호텔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장에 귤색 정장을 입고 앉아 있다.<중국CCTV 화면캡쳐ⓒ연합>
이 여성은 회담이 끝나고 후 주석이 마련한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는데 20여명이 앉은 헤드 테이블에 당당히 자리를 잡았다.


김옥은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1980년대 초부터 김 위원장의 서기실 과장 직함을 갖고 김 위원장의 업무를 특별 보좌해 온 인물로 2004년 셋째 부인 고영희의 사망을 전후로 김 위원장과 동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옥은 2006년 1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때 국방위 과장 자격으로 공식 수행했는데 당시 연회에서 후 주석 등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사실상 `퍼스트레이디’로 공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은 또 김 위원장의 부인이 되기 이전인 2000년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특사로 미국을 방문했을 때 국방위 과장 자격으로 대표단에 동행, 회담에 배석했던 유일한 여성이다.


비록 머리 모양새 등 스타일은 달라졌지만 과거와 얼굴 윤곽 등이 매우 비슷하고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을 제외하면 북한에서 김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급 여성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번에 포착된 여성이 김옥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