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2010년 마지막 현지지도…’105 탱크사단’

북한 김정일이 2010년 마지막 현지지도로 북한군 제105류경수탱크사단(전차사단)을 방문했다고 3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일은 “‘훈련도 전투다’는 구호를 높이들고 훈련을 한번 하여도 실전과 같이 강도높게 진행하는 혁명적 훈련기풍을 발휘함으로써 모든 군인들을 높은 군사적자질과 전투능력을 소유한 ‘일당백’의 싸움꾼으로 억세게 준비시켜야한다” 라고 말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김정일이 2010년 마지막 현지지도로 이 부대를 선정한 배경을 두고 2011년에도 ‘선군정치’라는 기존의 통치논리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사단의 예하부대가 6.25 남침 당시 서울을 가장 먼저 점령, 중앙청에 인공기를 꼽은 전과를 갖고 있다. 중앙청에 인공기를 꼽았던 전차의 번호(105호)와 당시 사단장이었던 류경수의 이름을 따서 부대명칭을 만들 정도로 김일성의 애정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북한에서는 1960년 8월 25일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이 부대를 시찰한 것을 ‘김정일 선군정치의 시작’으로 선전하고 있다.   


105류경수전차사단은 T-55 전차를 기본 전력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북한군의 전투력, 생활환경, 군기강에서 최고모델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이날 방문에는 당정치국 상무위원이며 군사위 부위원장겸 총참모장 이영호, 당정치국 후보위원이며 국방위부위원장 장성택,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비서인 박도춘,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당부장인 주규창, 당중앙 군사위원들인 김경옥·김원홍, 국방위 국장들인 현철해·이명수가 함께 동행했다고 했다.


이날 김정은의 동행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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