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1호 열차’ 중앙당 9처 행사총국 담당”

북한 김정일의 주요 이동수단인 ‘1호 열차’는 중앙당 9처 행사총국이 직접 관리·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이 함께 주관한 ‘2010 북한과학기술연구 세미나’에서 NK지식인연대는 ‘북한 열차번호와 특급열차운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중앙당 9처 아래 철도성 9국이 있으며 각 철도국에는 9처가 독립기구로 존재하는데, 그 인원과 활동에 대해서는 극비로 취급된다”며 “‘1호 열차’ 운행에 직접 참가하는 철도 현장 일꾼들의 선발과 관리는 중앙당 9처에서 책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체는 “‘1호 열차’의 총 운행 지휘는 열차를 직접 타고 다니는 열차 사령이 하고 이는 호위국 성원으로 직급은 부장으로 북한직급으로는 대좌”라고 부연했다.


‘1호 열차’ 운행 일꾼들은 중앙당 9처가 산하 당, 행정, 보위기관, 보안성에 의뢰해 이력조사와 생활평정, 기술능력 평가를 종합적으로 실시해 인원을 선발하는데 보통 3년의 심사기간이 걸린다고 NK지식인연대는 말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1호 열차’의 기술 실무 일꾼들은 철도성에서 가장 유능한 인물들로 선발되고, 열차 운행 도중에 머무를 수 있기 위해 전국에 있는 역들에 ‘1호 역사’가 따로 건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K지식인연대는 또한 ‘1호 열차’라 불리는 김정일 전용 열차 외에도 김정일의 일가친척, 총리급 고위직, 항일투사, 김정일의 지시가 내려진 인원,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적건설을 위한 열차 등이 별도로 조직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단체는 “이 열차 운행에 참가하는 일꾼들은 열차 취급에 대해 함부로 누설할 수 없고 그에 대해 정치적인 책임을 진다”고 전했다.


NK지식인연대는 20년 간 북한 철도 현장에 종사한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