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현대전은 기름전쟁, 총알전쟁”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현시대 전쟁의 승부는 `기름’과 `알’에서 결정된다는 관점을 갖고 미국과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15일 전했다. `알’은 총탄 포탄 등을 가리킨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980년대 인민군 부대의 무장장비 현대화 사업을 지도할 당시 “세계적 범위에서 전투용 차량의 도입 범위와 그 대수, 연유(기름) 사정에 관해 분석하고 현대전쟁은 `기름전쟁’이라고 특징지었다”는 것이다.

이어 “모든 전투기재와 설비, 인원이 기동수단에 의해 움직이는 만큼 기름이 없이는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으며 기름없는 전쟁이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트는 김 위원장의 `기름전쟁’ 정의가 “`꼴룸부스의 닭알(콜럼버스의 달걀)’이란 말처럼 일단 발견되면 누구에게나 자명하고 단순한 것”이지만 “현대전을 기름전쟁으로 특징지으신 이 규정이 인민군대의 무장장비의 현대화와 전략물자의 비축에서 갖는 의의에 대해서 누구나 다 헤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기름 등 전략물자의 비축과 관련대책 수립 및 이행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전쟁’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난 시기에는 병기가 발전하지 못해 총포탄을 점발(點發)로 쏘았다면 지금은 있는 대로 연발(連發)사격하게 돼 있기 때문에 현대전에서는 누가 더 많은 탄약을 보장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며 “이런 의미에서 볼 때 현대전쟁은 알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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