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함흥서 러시아무용단 공연 관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6일 함경남도 함흥대극장에서 지방 순회공연 중인 러시아 국립아카데미 베료즈카 무용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공연 관람은 지난 3일 평양을 방문한 중국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을 만난 이후 23일 만의 공개 활동이다.

김 위원장은 미라 콜조바 단장의 영접을 받은 후 “방문기간 러시아 예술인들이 평양과 지방도시들에서 공연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그와 “따뜻한 담화”를 나눴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공연관람 후 “예술인들의 공연성과를 축하하고 인사를 전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홍성남 함경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김풍기 함경남도인민위원장, 김기남 당비서가 자리를 함께 했다.

통신은 베료즈카 무용단이 여성군무 ’베료즈카’, 남성군무 ’벌목공들’, 혼성군무 ’조국보위자들을 추모하여’, 노래와 춤 ’작은 강’, 여성독창 ’멀리 동구밖에서’ 등 다채로운 종목을 무대에 올렸다며 “출연자들은 공연을 통해 러시아 인민의 열렬한 조국애, 낙천적인 생활모습과 민족적 풍습을 재치있는 예술적 기교와 우아하고 열정적인 율동으로 잘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베로즈카 무용단은 지난 10일 평양에 도착한 후 동평양대극장(12일)과 강원도 원산(17일)에서 공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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