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함남 협동농장서 지방선거 투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9일 함남 함주군 추상협동농장에 설치된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김기남 비서, 박남기 부장과 함께 제85호 선거구 36호 분구인 추상협동농장을 찾아 투표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분구 위원장으로부터 선거표를 받은 후 도 대의원 후보와 군 대의원 후보에게 각각 한표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투표를 마친 후 대의원 후보들과 만나 “농업 근로자들이 농업 전선을 지켜선 주인된 자각을 안고 애국적 헌신성을 발휘해 농산물 생산에서 전환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남한 지방의회에 해당하는 북한의 도.시.군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이날 오전 9시 북한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2003년 8월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때는 평양의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에서 투표했다.

북한의 도.시.군 인민회의는 지방예산과 법 집행을 위한 대책 마련, 행정기구인 인민위원회 위원장 선출, 재판소 판사 선거 및 소환 등의 역할을 하며, 대의원 임기는 4년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