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폭력과 정신마비로 독재유지”

▲ 29일 논현동에서 북한민주화위원회 개소식에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참여했다. ⓒ데일리NK

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서는 “김정일 독재를 제거하고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독재 사상에 대한 실체를 알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29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김정일은 비인간적인 독재를 통해 인민들을 폭력적으로 탄압하고 그들의 정신을 마비시키는 정책을 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간 생명을 대표하는 것은 정신이기 때문에 정신이 말살된 육체는 죽은 몸이나 다름이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지난 10년 동안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사상 진지를 구축하는 것을 1차적 목표로 잡고 민주주적인 정치 철학 사업을 시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탈북자 단체 대표들과 북한 인권 NGO들 대표들을 언급, “오늘 같은 날을 맞이하기 위해 10여년 고락을 같이한 동지들의 노력은 그 어디에도 비길 데 없다”며 “(이분들은) 우리의 사상진지(북한 민주화 운동)를 꾸리는 데 하나의 초석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는) 고통 속에도 하나의 희망의 빛을 원하고 있는 2300만의 북한 동포의 기대 속에서 열리고 있다”며 “김정일 독재 체제 타도의 작전 기지로 간주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10년 간의 북한 주민들을 고난의 길에서 벗어나도록 (북한 민주화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한 애국적 정치가들의 역할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분들을 중심으로) 정치 발전의 크게 기원할 것을 축원하며 앞으로 우리나라와 북한의 민주주의 업적을 쌓아올릴 것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축사를 통해 “황장엽 선생은 비참한 북한과 진정한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가족이 학살당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셨다”면서 “이는 정말 의미 있고 본받을 만한 사생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북자들은 미래의 한반도를 위해 북한을 탈출해서 현재의 삶을 살아오신 북한 체제의 희생자”라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탈북자를 잘 이해하며)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데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북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그랜드 바겐 같은) 참신한 안을 북한에 제시하는 것보다는 ‘당근과 채찍’으로 북한을 끈질 지게 몰고 가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북한을 자유와 개혁개방을 촉구하는 것이 대북 정책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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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