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평양 고려호텔서 치료 받아”

▲평양 고려호텔

김정일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강성대국 건설 목표로 잡힌 2012년까지 생존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평양 고위 간부와 수시로 접촉하고 있는 소식통의 증언이 나왔다.

이 소식통은 19일 북중 접경지역 중국측 도시에서 데일리엔케이 기자와 만나 김정일의 건강이 호전되지 않고 있어 “북한 고려호텔에서 한 층 전체를 비우고 의료시설을 갖춘 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호텔이 공개된 장소에 있고 외국인까지 드나들지만 “다른 김정일의 숙소는 호위부원과 주변 사람이 많고 외부로부터도 추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하 통로를 이용해 고려호텔을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김정일)은 강성대국 건설 목표로 잡은 2012년까지 생존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지만 주변(측근과 지근거리에서 일하는 성원)에서는 이것도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일의 췌장암 진단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병명까지는 알지 못하는데 상태가 매우 안 좋은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열린북한방송(대표 하태경)이 발행하는 소식지 열린북한통신(21호)도 18일 김정일이 산책을 할 때 호위부원 2명의 부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지에 따르면 김정일의 호위를 맡고 있는 호위총국에서 복무 중인 한 군인이 이달 2일 “김정일이 약간 경사진 길을 걸을 때에도 숨이 차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편 미 워싱턴타임스(WT)는 이달 9일 “김정일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건강으로 인해 앞으로 1년 정도밖에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한 데 이어 YTN은 13일 김정일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해 김정일의 조기 사망설을 부채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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