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평북 북중기계기업소 시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안북도 룡천군에 있는 북중기계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선박공업에 필요한 각종 기관과 압축기 등을 생산하는 북중기계연합기업소의 여러 생산공정을 둘러본 뒤 “해양국인 우리나라에서 수산업과 해상운수발전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북중기계연합기업소에서 현대적인 고깃배와 짐배(화물선) 무이(건조)에 필요한 성능 높은 여러 가지 기관들을 더 많이 생산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계제작공업은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며 “기업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기계제품들은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현대적인 기계들이므로 과학기술적 요구를 원만히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생산공정들을 현대화, 과학화하는 동시에 선진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일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북중의 노동계급은 부강조국 건설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모든 지혜와 정열을 다 바침으로써 나라의 선박공업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최근 몇 해 사이에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를 이룩하여 생산을 급격히 늘렸다”고 근로자들을 치하하고 기계생산 공로자들과 기념촬영도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기업소 방문에는 김평해 노동당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가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2005년 1월 그해 첫 시찰활동으로 북중기계연합기업소를 찾은 데 이어 12월에 재방문했고, 지난해 6월에도 시찰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앞서 평안북도 대계도간석지 건설장과 룡천군 신암협동농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중앙통신이 지난 13일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