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패러디 인터넷서 인기 상종가

인터넷 공간에는 세태, 시사를 풍자해 네티즌들로 하여금 유쾌하고 통쾌하게 웃음을 짓게 만드는 일종의 ‘작품’이 많다. 이러한 풍자는 정치가, 연예인, 사회현상 등을 대상으로 그 소재가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김정일은 빠지지 않는 단골소재다.








남북 정상회담 사진을 패러디한 사진
김정일을 풍자한 ‘작품’은 그 스타일이 다양하다. 김정일의 사진에 말풍선을 달아 대사를 만들어 놓는 방법이 가장 흔한 풍자 방식이다. 이런 식의 풍자는 적절한 사진과 재치 넘치는 대사를 조합하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 활동을 하는 오인용(팀명)은 ‘중년 탐정 김정일’이라는 풍자물을 만들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중년 탐정 김정일’의 주인공인 탐정 김정일은 파마머리와 까만 선글라스, 그리고 북한 인민복을 입고 있다. 








오인용(Team5p)의
‘중년탐정 김정일’
풍자물에서 탐정 김정일은 제멋대로이고 아무한테나 욕을 해대며 이기적인 일 만을 저지르는 ‘비 상식적인 탐정’이다.


이 풍자물을 제작한 오인용은 “북한 김정일을 모델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애니메이션 속의 ‘탐정 김정일’의 외모와 행동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 네티즌들이 김정일 풍자로 가장 많이 애용하는 방법은 사진 합성이다.


기존 애니메이션이나 공개된 사진들을 교묘히 덧붙이는 방식이다. 


지난 달 9일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일의 “우리나라는 강국의 지위에 올라섰지만 인민생활에는 걸린 것이 작지 않다”면서 최단기간 내에 김일성의 유훈인 인민들에게 ‘쌀밥에 고깃국’을 먹을 수 있게 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이를 풍자하는 합성사진도 올라왔다.








上-쌀 밥에 고깃국 풍자물
下-애니메이션 풍자물 가운데에
‘拉致だぜ(납치다)’라고 쓰여있다


좌측(上)의 사진은 김일성 동상과 김정일 사진을 코믹하게 합성해 김정일은 ‘고기국’ 김일성은 ‘흰 쌀밥’이라고 외치고 있다. 


이를 보고 한 여성이 ‘2대 거짓말, 3대 추가 짓거리’ ‘단동가서 남조선 물건이나 떼와야지’라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패러디한 사진은 가운데 ‘拉致だぜ(납치다)’라는 문구로 일본인을 납치해 북송시키는 김정일을 풍자하고 있다.


사진(좌측 下)에서 김정일이 들고 있는 ‘작은 공’은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이 ‘포켓몬스터’라는 동물을 포획 할 때 사용하는 도구다.


네티즌들은 김정일 풍자물을 보면서 그의 횡포 아래 있는 북한 주민들을 걱정하는 반응도 많다.  


‘하나쇼우’ 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김정일 풍자물을 보고 “(김정일이 빨리 죄값을 치루는 일이)꼭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런 날이 빨리 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소감을 밝혔다.








左-ⓒ동틀무렵 右-출처:자유북한방송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