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특별열차 북한내 모처로 이동

▲ 김정일 러시아를 방문했을때 이용한 전용열차 ⓒ연합

정부는 중국 방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가 5일 중국 국경에 접한 신의주에서 북한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위성사진을 통해 공식 확인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위성사진은 전날 상황을 찍은 것으로 열차가 이동한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분석에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들은 열차가 이동한 장소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신의주와 가까운 중국 단둥 주변에서는 김 위원장의 열차가 여전히 신의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평안북도 내에 머물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평양으로 돌아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어디에 있는 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방중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특별한 징후가 포착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의 열차가 신의주에서는 떠났지만 북한 호위총국 관리들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했다는 첩보 등으로 미뤄볼 때 그가 조만간 방중할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중국을 방문하고 있을 때 김 위원장이 방중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방문하더라도 중국과 미국 간의 대화 결과를 지켜본 뒤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힐 차관보는 10일까지 중국에 머물 예정이어서 김 위원장의 방중은 그 이후부터 9.19 공동성명 1주년(19일)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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