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취주악단 공연 관람…8일만에 공개행보

북한 김정일이 인민내무군 여성취주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전했다.


이번 김정일의 공개행보는 9월 상순으로 예정된 노동당대표자회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처음이다. 이번 행보는 지난 12일 중앙통신이 자강도 만포운화공장 현지지도 소식을 전한 뒤 8일 만에 나온 것이다.


앞서 북한이 당대표자회 연기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김정일의 건강이상에 따른 연기설도 제기됐다. 때문에 건강이상설을 무마하기 위해 북한매체들이 김정일의 공연관람이나 현지지도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를 통해 “조선인민내무군 여성취주악단은 공연무대에 취주악 ‘당은 장군님의 품’, 트럼펫 독주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금관4중주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등 다채로운 종목들을 올렸다”며 밝혔다.


이어 통신은 “김정일 위원장이 공연 관람을 마치고 공연활동에서 지침이 되는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과업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최태복,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리병삼 인민내무군 정치국장, 현철해 대장 등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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