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차남 정철 창작시 공개…“원자폭탄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아사히 TV는 김정일의 차남 김정철이 스위스 베른 학교 시절에 직접 쓴 ‘시’를 입수했다고 5일 보도했다.

방송은 당시 김정철의 원어민 영어 교사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김정철)는 대단히 감수성이 예민한 소년이었다”며 1권의 문집을 공개했다. 그는 문집 안에 당시 16살이었던 박 철(김정철)이 쓴 시가 인쇄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김정철이 쓴 시의 제목이 “나의 이상적인 세계(My Ideal World)”라고 전했다. 김정철은 이 시에서 “만약 나만의 이상적인 세계를 갖는다면 나는 무기도 원자폭탄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철은 “나는 마약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마약이라는 것 자체를 잊어버릴 수 있게 그 단어 자체를 없애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이들이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모든 이들이 행복할 것이다. 전쟁도, 죽음도, 울음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철은 특히 “나는 전세계 모두가 오직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게 할 것이며 그것은 한국어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또 모든 사람들이 같은 양의 돈을 가지게 할 것이며 그래서 부자도 가난뱅이도 없게 될 것”이라고 자신의 이상향을 표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직 내 이상적인 세계만이 사람들이 자유를 가져다 줄 것이며 행복한 삶을 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 내용의 시는 지난 2006년 6월 국내 여성잡지에 김정철이 지은 시로 제목만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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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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