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집무 건물에 위성안테나 11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에 적어도 11개의 위성 안테나가 세워져 있다고 교도통신이 캐나다의 중국어 군사전문지 ‘칸와디펜스리뷰(漢和防務評論)’ 1월호를 인용, 7일 보도했다.


칸와디펜스리뷰는 평양역 북쪽에 위치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5호 집무실이 있는 사각형 모양의 건물과 김 위원장의 의무실, 15호 관저, 노동당 중앙선전부, 기쁨조로 불리는 여성들의 가무가 공연되는 8호 연회장 등을 찍은 위성사진을 1월호에 게재했다.


집무실이 있는 건물은 3층으로, 옥상 안테나에 대해 칸와디펜스리뷰는 “1980년대에는 NHK를 포함해 6개 방송국을 시청할 수 있는 설비가 있었지만 이번 사진에 나타난 안테나의 수로 판단할 때 김 위원장은 더 많은 외국 TV를 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건물에서 북서쪽 5㎞ 지점의 서평양역에 가까운 해발 300m 산간부에는 인민무력성 건물이 있는 것도 확인됐으며 이 건물에 지하 출입구가 있어서 대규모 지하시설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칸와디펜스리뷰는 전했다.


이 전문지는 또 평양에는 15호 관저 이외에 22호, 85호 등 모두 4개의 김 위원장 관저가 있으며 집무실 건물에서 북동쪽으로 약 12㎞ 지점의 용성역 부근에 위치한 22호 관저의 규모가 가장 크다고 전했다.


22호 관저는 삼림에 둘러싸인 산지에 있으며 사우나와 승마장, 연회장도 완비돼 있을 뿐 아니라 지하로 통하는 출입구도 여러 개 확인돼 “전쟁이나 인민 폭동 등 유사시에 김 위원장의 지하 지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칸와디펜스리뷰는 추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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