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제333호 선거구 후보 등록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오는 3월 8일 치러질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선거에서 군인 선거구인 제333호 선거구에 대의원 후보자로 등록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북한 전역의 모든 선거자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모든 선거구 선거자 회의에서 자신을 대의원 후보자로 추천한 사실에 대해 이는 “우리 당에 대한 전체 인민군 장병과 인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의 표시이며 당의 선군혁명 영도 따라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신념과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일 제333호 선거구에서 김 위원장을 제12기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하는 첫 모임을 개최한 이후 모든 선거구에서 그를 후보자로 추대했다.

북한의 각급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법은 대의원 후보자가 한 선거구에만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공개서한에서 이번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선거는 “준엄한 시련과 겹 쌓이는 난관을 과감히 헤치며 강성대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를 일으키는 격동적인 시기에 진행되는 것으로 하여 더욱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면서 모든 선거자에게 “공화국 공민으로서의 본분을 지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 한 사람같이 참가함으로써 우리의 국가사회제도를 반석같이 다지며 인민정권을 강화하는 데 적극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체 선거자들이 자신에게 “높은 신임을 표시하여 준 데 대하여 뜨거운 감사”를 보낸다며 “나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언제나 우리 군인들, 우리 인민들과 함께 있으면서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침으로써 전체 선거자들의 높은 신임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3년 8월 치러진 최고인민회의 제11기 대의원 선거 당시에는 공개서한을 중대방송을 통해 발표하면서 처음 추대된 제649호 선거구에, 1998년 6월 실시된 제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때는 제일 먼저 후보로 추천했던 제666호 선거구에 대의원 후보로 각각 등록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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