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정치가는 반드시 문무 겸비해야”

이른바 ’선군정치’를 내세우고 있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일찍이 김일성종합대학 시절부터 군사에 정통하지 않은 사람은 정치가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28일 전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김일성대 재학(1960-64년) 시절 평양시 장산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받던 중 군사담당 교원이 “대학 졸업 후 정치를 할텐데 군사훈련에 참가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앞으로 정치일꾼이 될 사람도 군사를 성실히 배워야 한다. 정치를 하려면 반드시 군사를 알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현대사회의 정치가들, 노동계급의 수령이 완전무결하게 갖춰야 할 영도적 자질문제와 관련한 가르침”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군사훈련기간 동창생들이 “군사훈련을 열심히 받고, 군사에 각별한 관심을 돌리는 것으로 보아 졸업 후 군사분야로 나가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군사를 모르는 정치가는 진짜 정치가가 아니다”라며 “현대정치가의 권위와 역할, 그의 실력은 비상한 군사적 지략과 담력, 뛰어난 영군술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제국주의자들이 사회주의 나라들을 압살하려고 끊임없이 무력을 증강하고 있고 기회가 있으면 전쟁을 일으키려고 책동하고 있는 조건에서 정치가는 반드시 문무를 겸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나는 군사제일주의를 주장한다. 나는 무엇보다도 총대를 중시하고 언제나 총대를 제일시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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