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전당 주체사상화’ 선포 (1974.8.2)

74년 김정일은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와 유일사상체계확립의 10대원칙을 선포하고 인민을 대상으로 정치교양학습을 시켰다. 이 시기부터 북한은 경제가 경제논리로 움직이지 않고 사회 전체가 사상에 종속되는 비극이 시작되었다. 90년대 남한에 온 교수출신 탈북자는 북한경제에 대한 체감적 변화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북한이 좋았던 시절은 1960년대였던 것 같다. 물론 1960년대 천리마운동을 할 때도 먹을 것이 여유 있는 형편은 아니었다. 그때도 늘 뭔가 먹고 싶었다. 남한에 와서 지내는 것처럼 북한에서 물질적으로 풍족했던 시기는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생활형편이 비슷했고 적어도 동냥하는 거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1970년대까지도 그런대로 지낼만 했다. 그러다 1980년대 말 구공산권이 붕괴되면서 북한경제도 어려워졌다고는 하지만, 외부적인 요인 때문이 아니라 북한 내부 요인이 주된 것이다. 중국처럼만 했어도 북한이라고 왜 망했겠나. 결국은 사상 때문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수령독재가 북한 경제를 망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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