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자강도 산업시설 현지지도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방북 중인 가운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부지방인 자강도 강계시의 `강계뜨락또르(트랙터)종합공장’과 새로 건설된 강계목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보즈워스 대표가 예정대로 10일 평양을 떠날 경우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은 시간상으로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는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0일 인민보안성에서 건설해 운영하는 대동강 과수종합농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한 이후 10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우선 강계뜨락또르종합공장의 일꾼과 노동자. 기술자들이 “자체의 힘과 기술로 공장의 CNC(컴퓨터수치제어)화를 실현함으로써 첨단돌파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들을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모든 부문, 단위에서 최신 과학기술에 기초한 현대화를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공장 관계자들이 “과학적인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가지고 관리운영함으로써 생산에서 실리주의 원칙을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염소와 토끼, 오리, 젖소 등을 사육하는 종합적인 대규모 축산기지인 강계목장을 둘러보면서 “강계목장은 강계시민들의 식생활 향상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 있다”면서 목장관리운영에서 제기되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시찰에는 박도춘 자강도당위원회 책임비서,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매제인 장성택 당 행정부장, 당부장인 박남기 등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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