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잇달아 군부대 시찰…기강 잡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군 제1727사관양성부대와 제836군부대 관하 구분대를 시찰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전했다.

제1727사관양성부대에서 김 위원장은 제식훈련 등을 지켜본 뒤 “분대장을 비롯한 초급 지휘관은 규율생활, 군무생활을 직접 집행하는 성원이고 군인들에 대한 교육교양자”라며 “군기 확립에서 그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인회관, 도서실, 침실, 식당, 부식물 창고 등을 둘러보고 “모든 양성군인들을 훌륭한 초급 지휘성원으로 키워가기 위해서는 현실 발전의 요구에 맞게 교육교양 사업을 부단히 개선하는 동시에 그들의 생활보장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제836군부대 관하 구분대를 방문해선 “모든 부대에서 정치사상 사업에 선차(우선)적인 관심을 돌려 군인들을 신념의 강자들로 준비시키고 있다”며 “사상중시야말로 인민 군대만이 가지고 있는 위력한 보검”이라고 정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군인들이 사회주의 애국주의정신을 지녀야 원수들의 침해로부터 사회주의 조국과 혁명의 전취물을 보위하기 위하여 억세게 싸워나갈 수 있다”며 “자기 초소를 더 잘 꾸리기 위한 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군부대 방문은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한 제324군부대 직속 구분대 시찰에 이어진 것으로 연이틀 군부대를 시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이 김정일 위원장의 동정을 보도할 때는 신변보호를 위해 오전 일정을 오후에 소개하는 등 시차를 두는 경우가 일반적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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